2006년 12월 12일.
절임배추를 마치고 그 동안 지친 몸을 조금 추스린 후에 모두 모였습니다.
올 해는 새로 시작한 농가가 세 농가 더 있어서 총 16 농가가 대충 일 만 박스를 절임작업을 했습니다.
평균 한 농가당 625박스를 절인 양입니다.
600박스의 절인배추가 나오려면 3단치(900평)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그냥 배추로 판매하면 210만원의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달 간 매우 고단하고 힘들어서 그렇지 (하루 18시간 작업인데다가 찬물일이고 밖에서 하는 일이라 정말 고통을 수반할만큼 대단히 힘이 듭니다.)
박스, 비닐. 소금, 전기세, 인건비, 택배비, 손실비 등을 제외해도 한 농가 당 480만원의 소득을 얻습니다.
또 인건비는 우리 마을로 돌아오니 마을입장에서 보면 정말 큰 사업입니다.
이리 힘들어도 함께 하는 행복과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니
일을 마치고나면 정말 마음이 뿌듯합니다.
오늘 모여서
가을 절임사업 소득분배,
2007년 겨울 영농세미나 및 컴퓨터 교육일정을 잡고
괴산군청과 일정을 협의한 후에
점심식사를 하고
다 함께 읍내 목욕탕에 들렸다가 옵니다.
오늘 회의에는 아직 연로하신 분들이라 몸을 추스리지 못한 여섯 농가가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 그리고 올해의 소득의 일부를 일을 하시다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산업재해를 입으신 한 가정을 조금이나마 기도하고 도와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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