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올 해 농사하기로 한 농산물은 옥수수,절임배추,브로콜리, 오이,울콩 종류 등등... 이렇게 농약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어요.
보기에는 어수룩한 밭같고 벌레 먹고 ... 게으른 농민일 거라고 차타고 지나가면서 언뜻 보시면 혀끝을 차시겠지만 이런 농업은 전문지식과 기술이 없으면 정말 곤란하지요. 심는 게 목적이 아니고 소출이 목적이니까요. 이렇게 농사하고 소출까지 얻으려면 굉장한 노력과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도 이런 농사를 지으면 아무래도 소출이 30% 이상 감소하지요. 그래서 자연농법 농산물은 비싼 거예요.
그런데... 이런 농산물은 경매시장(공판장)으로 나가면 알아주지를 않아요. 못생겼다는 이유 때문이죠. 벌레먹었다는 이유도 있구요. 그래서 직거래가 아니면 농사하기 힘들어요.
또... 간혹 직거래로 구매해서 드시는 분들도 벌레먹었다고 투정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하지만 벌레도 못 먹는 걸 내 가족과 자녀가 먹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오랫동안 두어도 변질이 없는 것은 자연수러운 게 아니랍니다. 방부제 투여, 방사선처리, 살충제, 종실제... 결국 우리에게 그 모든 게 고스란히 오지요.
중금속중독, 아토피... 그 외의 난치병과 이름모를 질병들.... 이제 우리도 자연이 주는, 자연의 청정한 농산물을 농사하고 드셔야 하지 않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