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와서 어떻게 할까... 갈까 말까...

아기들이 복숭아를 좋아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70 여명의 아이들과 열 댓명의 선생님들이 모두 반가와 하시네요.

너무나 부족한 선물인데...

모두들 고마워하고 감사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부끄런 중에도 다행이다 싶었어요.

이렇게 작은 사랑을 나누는 모든 것은

농부마을의 도시 회원들께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해 주시니까

저희도 힘이 되어 하는거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의 사랑이고 나눔이고 온정인 거죠.

정말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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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사항***

배고파 우는 아이는 없지만

가슴이 고프고

마음이 고파서 지쳐버린,

그래서 더 이상 고프지 않기를 바라는

아기들의 선연한 눈물 괸 눈망울

살짝,

아주 잠깐의 스침에도

한 번 안아주는데 목숨건듯

끈질기게 파고드는 몸짓에서

아기천사들의

행복사항은 [가정]

가슴이 고파 울고

마음이 고파 울고

손길이 고파 울고

눈길이 고파 울고

엄마가 고파 울고

아빠가 고파 우는

속눈썹 젖은 까만 눈동자 속에서

들리는 우울한 칭얼거림은

가정이 고파서 우는 소리

나눠줄 만큼 행복이 가득해서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가정을

아기들마다 새로  만나고...

고운마음의 엄마 아빠를 만나고...

여기 모든 아기들이 모두 다...

새 가정을 만나서

모두모두 행복해 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