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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농부마을
2003-07-27 19:26:11
[re] 안녕하세요
489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고추는 11월 초순경에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장을 11월 중순부터, 혹은 말경부터 한다고 보면 11월 초순 쯤에 보내 드리면 되겠군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기억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농부마을의 청결고추는 고추를 밭에서 따 집에 가지고 와서 곧바로 지하수를 동원해서 고추 세척기 (원통형 세탁기와 비슷함)에 넣어 농약성분을 모두 제거합니다.
그러므로 농약 성분이 없어서 조금 기온이 따뜻해지면 벌거지(벌레)가 쉽게 생기더군요.
따라서 고추가루를 냉장고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고추를 받으시고 바쁘시니까 고추를 빻을 시간이 없어서 베란다에 두시거나 한켠에 일주일을 두셨다가 빻으려고 열어보니 벌레가 있다고 바꾸어 달라는 분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만약에 농약 성분이 있었다던지 방사선, 약품처리가 된젨것이라면 벌레가 생길 턱이 없겠지요.
그러나 안전한 식품일수록 벌레가 쉽게 생긴답니다.
밀가루도 우리밀을 먹다보면 벌레가 금방 생기지만 수입 밀가루를 드시면 웬만해서는 벌레가 생기지를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같은 이치입니다.
물론 벌레가 생기면 속상하시겠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벌레도 먹을 수 없는 것을 우리가 먹는 것보다는 벌레가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우리가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관리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귀찮기는 하겠지요.
그러므로 고추를 받으시면 신속하게 빻아서 냉장보관해 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된장과 옥수수는 월요일에 부쳐서 화요일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지금 된장에 고추장 조금 넣고 매운 파란 고추(청양) 썰어 넣고 참깨 얹어서 양배추 삶아 몇 일째 쌈을 먹고 있는데 질리지 않고 매우 좋군요.
무더운 때 된장처럼 좋은 반찬이 없어요.
정성을 다해 포장해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다름이 아니라,
>고추 주문 시기를 좀 늦출까 싶어서 몆자 적습니다.
>고주는 김장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사유는, 사정상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는 겁니다.
>미리 주문했다 맛이 변하기라도 하면 낭패일거란 생각에...
>김장때까지 먹을 고추가루 여유분이 좀 되거든요.
>
>정확한 시기를 잡기가 어렵네요.
>김장용으로 사용하기에 주문은 언제쯤이 괜찮은지 조언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
>그리고,
>된장과 옥수수 주문을 하려합니다.
>그동안은 다른 곳에서 주문해 먹었는데 이번 기회에 농부마을 된장 맛 좀 보고 싶군요.
>첫 주문이라 많은양이 아님을..(일단 맛을 본 후에) 양해바랍니다.
>
>*주문내용*
>된장 2kg(16.600)
>옥수수 30통(17.000)
>가격은 맞는거죠.
>입금은 내일 하겠습니다.
>
>수고하십시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