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찌꺼기를 6일간 그늘에서 건조한 후에 야산에서 채취한 유익한 종균을 이식, 발효시켰습니다.
발효를 시킬 때 주의할 점은,

1) 너무 습하면 발효되지 않고 부패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2) 농사지을 지역의 근처 비옥한 땅에서 (야산) 강성하고
유익한 균사체를 받아 이식해야 합니다.
3) 매주를 발효시키듯 한달간 충분히 발효시킵니다.
(약재의 속까지 발효가 되어야 효능이 있고 또 썩지도 않습니다.)


완성된 한약재 종균체는 방앗간에 가서 곱게 분말형태로 분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위의 그림처럼 만들어진 한약재 종균체는
두 가지 방향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1) 토질 개선을 위해 미생물 및 유익한 균사 번식용으로 사용
2005년 농사를 위해 그림에서 보시는 한 자루는 다시 왕겨와
쌀겨 깻묵(기름짜고 남은 찌꺼기) 등의 자재를 그늘지고 바람의 영향이
적은 곳에 쌓아 놓고 그 속에 골고루 넣어 다시 전체를 약 20일 간 충분히 발효시킵니다.
잘 발효되었다면 구수한 냄새가 나고 손을 집어 넣어 보면
뜨끈뜨끈하면서도 보실보실한 느낌이 납니다.
그러나 잘못되었다면 퇴비처럼 썪을 때 나는 고약한 냄새가 날 것입니다.

이것을 겨울이 오기 전에 밭 전체에 골고루 뿌리되
퇴비 뿌리듯 많은 양을 뿌리는 것이 아니고
그저 여기 저기 흩뿌리기만 하면 되므로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위에 쑥 미나리 영양 녹즙 발효액비를 300~500배 희석하여 뿌리고
바로 짚으로 한 겨우내내 덮어 두어 미생물과
각종 유익한 균사체들이활발하게 증식하도록 도와줍니다.

2) 엽면시비를 위한 보약재로 사용
나머지 한 포대는 흑설탕 막걸리에 넣어 다시 다음 해 5월까지 충분히 발효를 시킵니다.
그리고 이것을 물에 희석하여 작물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작물의 잎에 살포를 합니다.
식물은 뿌리로만 영양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잎과 줄기로도 흡수하는데
특히 잎으로 영양분을 많이 흡수합니다.
그래서 비가오면 공기 중의 질소가 용해된 빗물을 통해 영양을
급속히 흡수한 식물들이 하룻밤 새에 부쩍 성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