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생존을 이어가기 위해 생명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인류의 가장 고귀한 생업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농업이 인류가 편리한 방향으로만 과학이 발달하고 인류의 사회구성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농업의 형태도 화학을 앞세워 편리위주의 농업을 하게 되므로써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 나라는 반세기에 걸쳐 대량생산의 기치 아래 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진 농업형태즉, 관개농업이 주가 되어 오늘 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주: 관개농업(관이 주도하는 농업의 형태)

그러나 선견적 자각을 가진 선구적 농업가들은 한켠, 환영받지 못하는 그늘에서 친환경농업, 유기농업, 자연농업, 생명농업을 이어왔습니다.
본래 토양은 창조 이래 아무런 외부의 도움이 없이도 작물을 길러내고 초목을 길러내었습니다.
그러다가 인구의 증가와 도시의 생성으로 인해 대량생산이 필요해졌고 이에 화학비료가  발명되어 퇴비를 대신하게 되고 이러한 악순환이 결국 토양을 산성화시켜 죽어버린 땅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1850년 경 농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에 의해 발명된 화학비료는 꾸준히 토양이 살포되었는데 그렇게 길러진 식물은 과영양 또는 결핍원소 등으로 결점이 있는 농산물이 되고 그 결점이 있는 식량이 사람에게 장기적으로 섭취되면 치명적인 선천적인 질환, 질병 등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근래의 일입니다.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수많은 질병과 면역체계의 이상 등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람들은 친환경 농산물, 더 나아가서는 유기농산물과 자연농업 농산물을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의 여류작가 레이첼 카아슨의 [침묵의봄] 그리고 아리오시사와카의 [복합오염] 등은 생명의 농업 자연농법이 왜 필요한 지, 유기농업을 왜 해야 하는 지, 그리고 왜 그런 농산물로 식물을 삼아야 하는 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환경의 파괴, 생명의 파괴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오염입니다.
오염되지 않은 농산물, 화학성분의 침해로 인해 결점을 가지고 열린 농산물은 결국 그것을 식물로 삼는 사람들의 면역체계와 유전체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초래해서 결점이 있는 인간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농법으로 농사하는 농업인이 필요합니다.
또 이렇게 농사지어진 건강한 농산물로 식물을 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